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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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세계"…허지웅, 형사소송법 개정에 씁쓸한 심경 [★해시태그]

기사입력 2026.08.05 15:35 / 기사수정 2026.08.05 15:35

허지웅, 엑스포츠뉴스DB
허지웅,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정부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의결 이후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지난 4일 "얼마 전 친구와 통화하면서 나눈 이야기. 결국 우리가 만든 세계다. 우리가 잘난 척하며 세상을 향해 토한 말들과 너의 그림과 우리 글과 우리가 지지했던 인간들이 이 꼴을 만들었다"며 "이건 정말 마지노선이었다. 견디기 힘드니 빨리 죽는 걸로 책임지자"는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허지웅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한다. 이건 그간 민주당 강경파의 기행 중에서도 마지노선"이라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이상 여당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법안에는 검사의 사건 인지 등 직접 수사권, 송치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의 법적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검사는 사법경찰관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경찰이 최대 2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도록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딱 내 심정이다",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현타 제대로 왔나보네", "나도 무지성 지지자였는데 정말 실망스럽다", "정치인들 다 똑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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