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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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한화 방망이, 김경문 감독은 반등 믿는다…"야구는 연패 있으면 연승도 있어"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8.04 17:27 / 기사수정 2026.08.04 17:27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두 KT 위즈에 당한 스윕패의 아픔을 잊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지난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한 건 아쉽지만, 지나간 게임들은 빠르게 잊어야 한다"며 "잡을 수 있었던 첫날 경기(7월 31일)를 놓치면 KT가 역시 단단한 팀이고 (1위) 목표가 있는 팀이니까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7월 29~3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안방 대전에서 연승과 함께 3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수원 원정 주말 3연전에서 KT에 3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입장에서는 지난 7월 31일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시 심우준의 선제 3점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지만,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텨줬던 류현진이 6회말 KT에 2점을 더 내주면서 스코어가 뒤집혔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찬스를 놓치면서 KT의 기를 살려줬고,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지난 1~2일 게임에서도 화력 싸움에서 KT에 완전히 밀렸다. 출루가 꾸준히 이뤄지고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쌓였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2일 경기는 9회초 터진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한화는 이번 3연패 여파 속에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4.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후반기 잔여 46경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가을야구 도전이 험난해진 게 사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도 연패를 빠르게 끊고 좋은 페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더 중요할 것 같다"며 "야구는 연패가 있으면 연승이 또 있다. 찬스를 만들고 잘 연결시키면 승리가 더 가깝다. 요즘 이 부분이 잘 안 되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삼성 우완 양창섭을 상대로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왼쪽 어깨 불편감으로 휴식을 취했던 김태연은 이날부터 정상 출격을 준비한다. 외야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특유의 유틸리티 능력을 바탕으로 한화 전력에 다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김도환(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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