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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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야구장 오지 마세요' KBO, 4일 잠실·광주 경기 폭염 취소!…NC-두산전·KT-KIA전 안 한다→'중대경보+오후 1시 전 발표' 새 기준 첫 사례

기사입력 2026.08.04 14:01 / 기사수정 2026.08.04 14:0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새로운 폭염 경기 운영 기준을 발표한 당일 곧바로 이를 적용했다.

KBO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KIA 타이거즈전을 폭염으로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취소는 KBO가 이날 발표한 새로운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KBO는 4일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준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발표 당일 서울과 광주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즉각 기준이 적용됐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삼성-롯데전과 창원 KIA-NC전이 폭염으로 취소됐고 2일에도 창원 KIA-NC전이 이틀 연속 폭염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7월 31일 부산 사직야구장 그라운드 지열이 71도까지 치솟으면서 선수들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고 이 같은 사태가 새로운 기준 마련을 앞당긴 계기가 됐다.

기존에는 경기 당일 현장 심판진과 경기운영위원 판단에 의존하는 구조였다. 현장 팬들이 이미 야구장으로 향하는 동선에서 취소 소식을 접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된 오후 1시 전 경기 취소 여부 발표 기준은 이러한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잠실과 광주 경기 모두 오후 1시 전에 취소 결정이 공식 발표되면서 현장을 찾으려던 팬들도 빠르게 일정을 수정할 수 있게 됐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남은 후반기 일정 관리가 KBO 리그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잇단 폭염 취소로 추후 편성 일정이 늘어나고 있어 각 구단의 일정 소화 부담도 커지게 됐다. 9월 더블헤더 일정이 대거 편성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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