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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보다 열등하다고 생각 안 해!"…올해 1승8패 모르나? 中 천위페이-왕즈이 듀오 "밑어붙이면 AN 실수한다"

기사입력 2026.08.04 11:56 / 기사수정 2026.08.04 11: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솔직히 우리가 안세영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천위페이(세계 4위)와 왕즈이(세계 3위) 등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듀오가 최근 중국 공영방송 CCTV와 인터뷰에서 오는 17일 개막하는 인도 뉴델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 각오를 밝히며 안세영 꺾고 여자 단식 정상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지난 2011년 영국 런던 대회에서 왕이한의 우승 이후 15년 가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중국 여자 단식은 천위페이, 왕즈이, 그리고 한웨(세계 5위)가 이번 뉴델리 대회에 참여해 반드시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왕좌 탈환을 위해서는 현재 세계 최강 안세영을 넘어서야 한다.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그는 2026시즌 3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1패는 지난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에 당한 패배다. 



그럼에도 왕즈이와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천적이자 라이벌로 불렸던 천위페이는 올해 안세영과 세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3월 전영오픈과 5월 싱가포르오픈(슈퍼750),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 모두 준결승에서 붙어 전부 3게임(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안세영이 모두 이겼다. 

왕즈이는 안세영에 역대 전적 5승 20패로 절대적 열세이다. 올해 전영오픈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안세영을 상대한 왕즈이는 1승 4패로 여전히 열세다. 지난 5월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결승에서도 왕즈이는 안세영이 0-2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당한 10연패까지 합치면 15번 싸워 딱 한 번 이겼다.

CCTV와 인터뷰에서 천위페이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정신력, 투지가 다르다. 그래서 첫 경기부터 모두가 100%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실제로 겪는 어려움이 평소보다 더 크다"라고 세계선수권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안세영에 대해선 "안세영과의 경기는 지금까지 팽팽했다. 실제로 신체 능력도 좋고 결과도 꾸준하지만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서 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밀어붙여야 한다. 그때가 되면 그도 분명히 실수할 테니 이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천위페이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많은 전술, 전략, 그리고 피지컬 훈련을 하지만 솔직히 안세영보다 전혀 열등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더 자신감 있고 결단력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즈이도 "명확한 목표를 갖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매일 훈련할 때 우리는 높은 기준을 스스로에게 요구한다"라며 "중국 여자 단식이 15년간 세계선수권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세계선수권 우승이 중국 여자 단식 대표팀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 목표를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달 15일 일본 오픈에서 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휴식을 취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최근 한 행사장에 등장해 컨디션이 80~90%라고 밝히며 이달 세계선수권, 9월 열리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기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CCTV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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