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09:56
스포츠

'김하성 드디어 돌아온다!' 애틀랜타, 마테오 방출대기로 KIM 26인 로스터 복귀…주전 경쟁은 다시 시작

기사입력 2026.08.04 09:39 / 기사수정 2026.08.04 09:39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마침내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1)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26인 로스터에 복귀시켰다. 

시즌 초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했던 호르헤 마테오는 방출대기(DFA) 처리됐고, 김하성은 당분간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으며 다시 빅리그에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구단은 내야수 김하성과 포수 션 머피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를 DFA 처리했다. 또한 우완 제임스 카린첵과 JR 리치를 트리플A 귀넷으로 내려보냈으며, 외야수 레인 토머스와 우완 타일러 말리, 좌완 브렌트 수터가 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의 복귀는 곧 마테오의 이탈을 의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이날 "애틀랜타가 호르헤 마테오를 DFA 처리했고, 그 자리는 김하성이 차지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5일 경기부터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로 메이저리그 활성 로스터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완전한 주전 복귀가 아닌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야구운영사장 알렉스 안토풀로스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MLBTR'은 "안토풀로스 사장은 신인 짐 자비스가 계속해서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며 "김하성은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고, 마우리시오 두본은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현지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전망과도 일치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손가락 부상과 극심한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유격수 주전 자리를 사실상 신인 자비스에게 내줬다. 재활 경기에서도 기대만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지에서는 복귀 이후에도 당분간 벤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MLBTR' 역시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으로 올 시즌 27경기 출전에 그쳤다"며 "82타석 동안 전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대신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수비력과 경험을 고려해 그를 다시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선택을 내렸다.



반면 시즌 초 김하성의 빈자리를 메웠던 마테오는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MLBTR은 "마테오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을 넘겼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하면서도 기존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그대로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 때문에 사실상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마테오는 자비스가 트리플A에서 승격되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이후에는 주로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됐다"며 "올 시즌 137타석에서 타율 0.240, 출루율 0.285, 장타율 0.380, 4홈런을 기록했고, 도루도 11번 시도해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준수한 기동력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번 로스터 정리로 애틀랜타의 벤치 구성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MLBTR은 "마테오의 DFA와 일라이 화이트의 트레이드로 애틀랜타는 벤치에서 스피드를 상당 부분 잃게 됐다"며 "구단은 김하성과 션 머피가 안정적인 백업 자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새롭게 영입한 레인 토머스는 화이트보다 플래툰 외야수로 더 뛰어난 공격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만이 기존과 같은 역할을 유지하게 된다"며 "그는 계속해서 좌타 대타 자원이자 지명타자로도 일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애틀랜타는 마테오 대신 김하성을 선택했다. 다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자비스에게 내준 만큼, 김하성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