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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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야전사령관' 양준석의 아쉬움 "지더라도, 코트에서 시즌 마지막 보여드려야 했는데…"→몸 잘 만들고, 팀 훈련 복귀 눈앞

기사입력 2026.08.04 09:48 / 기사수정 2026.08.04 09:48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매년 우상향하며 리그 상위권 가드로 도약하고 있는 양준석(창원 LG 세이커스).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우승 도전이 무산된 양준석이 절치부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준석은 2025-2026시즌 49경기에서 평균 29분 5초를 소화, 9.7득점 2.6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으면서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고 있다. 

비록 무릎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5경기에 결장하기는 했지만, 양준석은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한 시즌을 지키면서 기량발전상을 받았던 2024-2025시즌만큼이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LG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첫 통합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양준석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발등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결국 LG는 포인트가드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정규리그 5위 소노에게 3전 전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LG는 6월 말 비활동기간을 마치고 선수단 훈련을 시작했다. 창원체육관 전용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강원도 양구(7월 6~10일)와 경기도 이천(8월 10~21일), 해외 전지훈련(9월 중)을 치르는 일정이다. 

양준석은 아직 코트 훈련을 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이 있어서 지금 트레이닝 파트와 같이 운동하면서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래도 반가운 소식은 이제 팀 훈련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양준석은 "지금 웨이트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다친 부위 재활도 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앞선 시즌을 돌아본 양준석은 "정규리그 1위를 하면서 선수들이나 팬분들 모두 많은 기대를 하셨을 텐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서 마음이 좋지 못했다. 준비도 부족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즌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물론 정규리그 우승도 당연히 큰 의미가 있었다. 양준석은 "한 시즌 동안 고생한 걸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결국 마무리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고백했다.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마무리였다. 양준석은 "챔피언결정전 우승(2024-2025시즌)을 할 때도 그렇고 큰 부상 없이 잘 달려왔다. 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팬들께도 지더라도 시즌 마지막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인사를 못 드려서 아쉽다"고 한 양준석은 "그 아쉬움을 다음 시즌 코트에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플레이오프에서의 결과는 감독의 부족함에서 나왔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시즌 준비해서 강팀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양준석은 "아직 운동에 참여하지 못해 정확한 분위기는 모르지만, 팀원들 말만 들어봐도 운동을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실패를 통해 분명 좋은 경험을 얻었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G는 양준석이나 유기상,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등 주전들이 2년 이상 조직력을 맞추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NBA 출신 가드 아치 굿윈이 합류한다. 올해부터 2~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기에 큰 변화가 왔다. 

양준석은 "굿윈은 연습경기 때 봤는데 정말 좋은 선수였다. 그래서 정말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어 "마레이도 좋은 외국인 선수고, 굿윈까지 같이 뛰게 되면 거기에 맞춰서 연습을 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텐데, 연습을 통해 어떤 농구를 좋아할지 얘기하며 잘 맞춰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비시즌을 보내다 보면 2026-2027시즌도 금방 다가온다. 양준석은 "지난 한 달 동안 몸을 잘 만들었고, 부상 부위도 잘 치료하고 있다"며 "코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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