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09:02
게임

DNS 유병준 감독대행 "샤벨, 적극성과 열정적 피드백 좋아 기용…로크 곧 너프될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8.03 22: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연패 사슬을 끊어낸 DN수퍼스의 유병준 감독대행과 샤벨 선수가 승리의 기쁨과 함께 남은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2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첫 번째 매치에서 DN수퍼스(DNS)가 한진 브리온(BRO)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했다. 경기 이후에는 DN수퍼스 유병준 감독대행(이하 유병준 감독)과 '샤벨' 김단우 선수(이하 샤벨)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유병준 감독은 "다행히 연패를 끊어냈다"라며, "(다만) 경기 템포도 빠르고 바로바로 준비해야 해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샤벨은 "첫판에 생각보다 잘 풀려서 2대0으로도 이길 수 있겠다 싶었는데 2대1로 이기게 돼 조금은 아쉽다"라며, "그래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신인 정글러 샤벨 기용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유병준 감독은 "팀에 필요한 적극성이 정말 좋았고, 열정적인 게임 피드백도 마음에 딱 들었다"라며, "팀의 방향성을 정할 때 제 생각과도 맞는 정글러이기에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글러 하나만의 변화 때문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과정에서 팀을 이끌어주는 콜들이 많아졌다"라며, "팀을 이끌어주는 정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샤벨은 1군 무대에 합류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2군에 있을 때 당연히 1군에서 정말 뛰고 싶었지만, 준비된 상태에서 1군에 올라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성적이 1, 2라운드 때 좋게 나오지 않아 보니까 걱정도 많았다"라며, "그래도 내가 이 팀에 와서 잘했을 때 평가가 괜찮아지겠다 싶어서 잘 선택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팀 내 문제점을 수정해 나간 과정도 언급했다. 샤벨은 "밖에선 경기를 많이 보지 않아 구체적으로 무슨 단점이 있는지는 확실히 몰랐고, 성적이 조금 안 좋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여기 와서 안 좋은 습관 같은 게 많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형들과 이야기하면서 수정해 나가 이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패배한 2세트에 관한 복기도 이어졌다. 유병준 감독은 "지면 안 되는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중간 과정에서 나오면 안 되는 실수가 여러 번 나오면서 게임이 너무나 달라졌다"라며, "스크림이었다면 지지 않았을 게임이 구성됐는데, 대회의 긴장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실수가 나와 역전을 당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샤벨 또한 "두 번째 바위게 때 나피리를 잡았을 때 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실수가 많이 나와서 지게 된 것 같다"라며, "(다만) 뭘 못했는지 알고 있어서 다음에 잘 수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3세트에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낸 DN수퍼스. 유 감독은 "2세트 피드백은 짧게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짧게 끝냈다"라며, "3세트에 우리가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플레이를 했을 때 이길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표정도 질 것 같은 표정이 아니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여서 담담하게 밴픽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신규 챔피언 로크에 관한 평가도 나왔다. 유병준 감독은 "로크라는 챔피언이 연습 게임 과정에서 OP성을 많이 띄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신경 쓰는 걸로 보인다"라며, "챔피언 자체가 킬이 들어갔을 때 파괴력이 다른 챔피언들에 비해서 더 많이 크다"라고 평했다.

이어 "암살자 계열치고도 리턴이 너무 커서 게임에서 변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라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인정할 텐데, 아마 높은 확률로 곧 너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유병준 감독은 "(그동안) 너무 많이 져서 당연히 죄송스럽고,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남은 경기가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샤벨 역시 "지금까지 포기 안 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남은 경기들도 꼭 다 이겨서 경기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잘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