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희 계정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과거 유방암을 투병한 배우 서정희가 더운 여름에도 긴 머리를 고집하는 이유에 관해 밝혔다.
3일 서정희는 자신의 계정에 "폭염이라는 말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리는 여름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한 서정희는 이날 긴 머리를 높게 올려 묶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심정글을 전했다.

서정희 계정
서정희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긴 머리는 목덜미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르고,얼굴에 달라붙는 머리카락이 너무 답답한 날들이다. 솔직히 이런 날이면 저도 생각한다. ‘머리 자르면 얼마나 시원할까.’ 하지만 아직은 자를 수 없다"며 더운 날씨에도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바로 긴 머리카락이 항암 치료를 버티게 해준 원동력이었기 때문.
그는 "이 머리는 단순한 머리카락이 아니다"라며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던 시간,거울 속 낯선 나를 받아들여야 했던 시간, 다시 머리가 자라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텨낸 시간"이라고 전했다.
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던 순간을 회상하며 이는 자신이 견뎌낸 시간이자 다시 살아온 날들의 기록이라고 고백했다.

서정희 계정
이어 '완치판정' 시기가 곧 다가옴을 밝히며 "그 시간을 잘 지나마음 편히 웃으며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는 어쩌면 저도 이 머리를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정희는 "지금의 이 더운 여름도, 이 답답한 긴 머리도, 제가 살아냈다는 증거다. 네 번의 여름을 지나온 저를오늘도 제가 꼭 안아주는 시간이다"라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외국변호사 겸 작가 서동주의 어머니인 서정희는 지난 2022년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서정희는 현재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 = 서정희 계정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