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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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AG 좌완, 3G 연속 햄스트링 경련에도 "이상 없음"…김진욱 1군 말소→롯데 "로테이션 휴식 차원, 1군 동행 예정"

기사입력 2026.08.03 18:25 / 기사수정 2026.08.03 18:2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김진욱이 끝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경기 연속 햄스트링 부위 이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나온 결정이었지만, 다행히 의학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롯데 구단은 3일 "김진욱 선수는 지난 27일 검진 이후 추가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고 동일하게 양쪽 햄스트링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를 말소했으며 1군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의 햄스트링 문제는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진욱은 6회 시작 전 연습 투구를 하다가 양쪽 햄스트링 근육이 올라와 교체되는 사태가 처음 벌어졌다. 이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고 지난달 25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정상 등판했다. 그러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같은 부위에 경련이 재발해 조기 강판됐다.

세 번째 이상 증상은 지난달 31일 사직 삼성전에서 나왔다. 김진욱은 이날 2회 전병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회 김도환부터 3회 김성윤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3-1로 앞선 6회 김진욱 대신 이이무라를 등판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아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던 교체였다. 이후 이이무라가 등판하자마자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경기가 뒤집혔고 결국 롯데는 7-9로 패했다.



김진욱 교체 배경에 대해 롯데 김태형 감독은 "아프다고 한다. 팔을 풀다가 도저히 안 돼서 이이무라로 갔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위에 큰 문제가 있던 건 아니나 경련 전조증상이 느껴지면서 선제 조치로 미리 내린 것이었다. 앞서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의 햄스트링 이상 증상은 80~90구 정도에서 그런 것 같더라. 염려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다음 등판 시 체크 사인을 사전에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차례 정밀 검진에서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이 나왔음에도 증상이 반복되는 상황이라 롯데 벤치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이번 엔트리 말소는 의학적 판단보다는 로테이션 휴식 차원의 선제적 관리 조치에 가깝다. 1군에 동행한다는 구단 발표처럼 다음 로테이션 복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은 아니다.

올 시즌 김진욱은 19경기 109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5패 평균자책 3.13, 93탈삼진, WHIP 1.24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100이닝을 넘어선 시즌이기도 하다. 9월 일본 나고야·아이치 아시아게임 대표팀 합류 일정까지 앞두고 있어 몸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수차례 검진 결과는 정상이지만, 귀신이 곡할 노릇처럼 증상이 반복되고 있는 김진욱. 로테이션 한 차례 휴식으로 체력을 재충전한 뒤 후반기 롯데 선발진의 중심을 다시 잡아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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