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유부녀 킬러'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올여름 안방극장을 휩쓴 '김부장'이 막을 내렸다. 압도적인 흥행작이 떠난 자리에서 가장 먼저 웃은 작품은 공효진의 '유부녀 킬러'였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최종회에서는 2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김부장' 역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복귀와 통쾌한 액션, 묵직한 부성애가 어우러지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김부장' 종영 이후 금토극 경쟁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현재까지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다. 공효진·정준원 주연의 '유부녀 킬러'는 지난달 31일 첫 방송 7.4%로 출발한 뒤 2회에서 전국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공효진의 존재가 초반 주목도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토극뿐만 아니라 토일극도 변수다. '김부장'과 토요일 시간대 일부가 겹쳤던 남궁민 주연의 KBS 2TV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지난 2일 일요일 7.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같은 날 박은빈·양세종 주연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6.0%를, 지성 주연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5.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김부장' 신드롬을 맛본 SBS는 또 하나의 기대작을 투입한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김부장'의 후속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SBS가 앞서 '모범택시', '열혈사제' 등을 통해 시즌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만큼, '재벌X형사' 시즌2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물론 '김부장'이 남긴 23%라는 높은 기준을 넘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올해 '멋진 신세계', '김부장'으로 흥행 흐름을 이어온 SBS 금토극인 만큼, '재벌X형사2' 역시 기세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BS, MBC, 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