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랑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철규가 우울증을 겪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충격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에는 '6년간 지속적인 괴롭힘! 약물중독! 살고 싶지 않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정철규는 '블랑카'의 대박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우울증까지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먹고 살아야 하니까 대학로에서 갈갈이 공연을 했었다. 공연장이 잘 되니까 인지도 있는 사람이 주말마다 공연을 하게 되면 월급을 받는다. 거기에 식권을 주니까 밥도 먹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밥맛도 없고 몸에 힘도 없었다는 그는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인 것 같더라. 한참 활발해야 될 20대 중후반인데, 어디에서도 대우받지 못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질 때 자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했는데, 어느 날 약을 과다 복용한 뒤 정신을 차려보니 부산 앞바다에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영등포 집에서 수면제를 한 알 먹어야 하는데 그걸 굉장히 많이 먹었다. 잠이 든 다음 아침에 일어난다고 눈을 떴는데 해운대 모래사장에 내가 있더라"며 "꿈이 정말 생생하다 생각했는데 진짜인 거다. 꿈을 꿨다고 생각했던 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이어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 때문에 힘들면 자주 가던 곳이 해운대였는데, 무의식 상태에서 그곳을 찾아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한 번은 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올림픽대로를 운전해서 가고 있었다면서 "내가 혼자 잘못되는 건 괜찮겠지만, 운전까지 이렇게 무의식 중에 하면 진짜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정신을 차리고 그때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