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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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세계 놀라게 할 재능이었는데" 日 매체도 탄식…"대표팀도 못 가고 큰 무대서 멀어져"

기사입력 2026.08.03 09:52 / 기사수정 2026.08.03 09: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때 '코리안 메시'로 불리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이승우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일본 매체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2일 이승우의 커리어를 조명하면서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의 메시'로 평가받았던 유망주 공격수의 현재. 유럽을 전전했으나 빛을 발하지 못했고,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탈락"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계의 미래를 짊어질 존재로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에서 재능을 갈고닦으며 '한국의 메시'라고까지 불렸던 유망주 이승우"라며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많은 사람들이 그렸던 미래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띠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유소년 무대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2011-2012시즌에는 유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후베닐A까지 승격하며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라마시아에는 구보 다케후사, 안드레 오나나 등도 있었는데 이승우가 가장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주목받았다.



문제는 성장기에 찾아온 긴 공백이었다. 2014년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영입과 관련해 FIFA 규정을 위반하면서 제재를 받았고, 이승우 역시 18세가 될 때까지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기를 겪었다.

더월드는 이 부분을 이승우의 이후 커리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요소로 바라봤다.

매체는 "가장 성장이 요구되는 시기에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이후의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승우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지만 이후 유럽 무대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과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 등을 거쳤지만 반전은 없었다.



전환점은 K리그 복귀였다. 이승우는 2022년 수원FC에 입단한 뒤 자신의 공격 재능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화려한 드리블과 득점력, 특유의 센스까지 살아났다.

그러나 대표팀 복귀는 요원했다. 지금까지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는 있으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매체는 "K리그에서의 활약에도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주축 선수가 되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는 선발되지 못했다"라며 "한때 세계를 놀라게 할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받았던 그는 결국 큰 무대에서 멀어지게 됐다"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승우는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전북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승우가 앞으로 다시 유럽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라며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될지 궁금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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