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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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1:2→2:2→2:3→3:3' 인천 윤정환 감독 "팬분들이 재밌는 경기 보셨을 것…선수들 잘 쉬고 돌아와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02 22:31 / 기사수정 2026.08.02 22:31



(엑스포츠뉴스 제주, 김환 기자) "팬분들은 재밌는 경기를 보셨을 것이다."

제주SK와의 난타전이 3-3 무승부로 끝난 뒤 윤정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29점(8승5무8패)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 12분 만에 제주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진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4분과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연달아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전반전 막판 제주 수비수 토비아스에게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에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들어온 제주의 외인 공격수 아이아스에게 다시 리드를 넘겨주는 골을 실점해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6분 터진 이주용의 중장거리 원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페리어, 제르소, 이동률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5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걱정이 됐지만, 오늘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제주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재밌는 경기를 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실점이 빨리 나왔으나 세트피스에서 두 골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실점하고 다시 따라가는 부분은 좋았다"며 "정말 힘들 때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면 상대를 어렵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힘든 건 알지만 그런 부분들이 발전된다면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윤 감독은 또 "아쉽게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다음 경기가 연기되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잘 쉬고 8월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뎁스가 얇아서 매번 뛰는 선수들이 다 뛰느라 어려움이 있다.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용과 김건희가 합작한 두 번의 세트피스 득점에 대해서는 "(이)주용이 공이 좋았고, (김)건희를 노리고 했는데 두 번 다 성공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잘 만들어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더운 날씨에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면 분위기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 좋다고 본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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