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이돌급 외모에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일본 배드민턴 유망주 다구치 마야가 그 주인공이다.
다구치 마야-와타나베 유타(일본·세계 19위)조는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양포수안-후링팡(대만·세계 12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만 오픈(슈퍼 300) 혼합복식 결승에서 2-0(21-19 21-8)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구치-와타나베 조는 2025년 혼합복식조를 결성한 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챌린지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BWF 월드투어중에서도 슈퍼 300이어서, 월드투어보다 단게 낮은 대회인 싱가포르 챌린지 정상 등극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WF 슈퍼 300 우승은 생애 처음이다.
2005년생인 다구치는 지난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여자복식에서 다마키 아야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본 배드민턴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중이다.
지금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같이 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슈퍼100 혼합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차근차근 성장하는 중이다.
올해는 4월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 지난달 BWF 중국 오픈(슈퍼 1000) 8강 등의 성과도 이뤘다.
다구치는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아직 메이저 성인 국제무대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아니지만, 빼어난 실력과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의 닮은 꼴로 주목받고 있다.
조금씩 혼합복식 세계 10위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구치는 와타나베와 함께 단 32분 만에 결승전을 끝냈다.
다구치는 다만 최근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일본 국가대표에서 자진 하차, 몸 상태 회복에 열중하고 있다. 오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구치는 4일부터 충청남도 아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에도 여자복식, 혼합복식 두 종목에 출전한다.
혼합복식에선 와타나베와 다시 출격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복식에선 가마다 니지카와 콤비를 이룬다.
사진=대만오픈 조직위 / 다구치 마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