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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3위의 기적' 유태빈, 은메달로 '유종의 미'…대만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

기사입력 2026.08.02 20:37 / 기사수정 2026.08.02 20: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73위에 불과한 유태빈(김천시청)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 희망을 안겼다. 

유태빈은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만 오픈(슈퍼 300)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키모토 유다이(일본·세계 33위)에 게임스코어 0-2(19-21 12-21)로 패했다. 

세계 랭킹 12위 린천이(대만)을 2-0(21-19 21-19)으로 꺾고 생애 첫 월드투어 결승에 오른 유태빈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2003년생으로 외모도 빼어나 '미남 스타' 대열에 오른 유태빈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슈퍼 100(슈퍼 100) 대회 4강이 자신의 BWF 월드투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 슈퍼100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300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유태빈은 자신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32강에서 세계 20위 치유전(대만), 세계 70위 리치 두타 리차르도(인도네시아), 세계 50위 호 저스틴(말레이시아), 그리고 린천이까지 꺾고 올라오며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상대를 차례로 격파한 유태빈은 현재 한국 남자 단식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월드투어에서 성과를 내면서 유태빈은 다가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첫 월드투어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오키모토와 결승에서 유태빈은 1게임을 팽팽하게 끌고 갔지만, 따라가는 흐름에서 뒤집지 못하고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8-7로 앞서는 등 분전했으나 이후 계속 실점하면서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태빈은 4일부터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BWF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에서 월드투어 2연속 입상에 도전한다. 


사진=대만오픈조직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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