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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품절남'이 될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선수 가운데 한 명인 호날두가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 어린 시절을 보낸 섬에서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동화 같은 결혼식 거행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와 조지나는 호날두가 나고 자랐던 마데이라섬의 중심 도시 푼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이 열리는 곳은 푼샬의 한 대성당으로 푼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호날두는 이곳에서 오랜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
결혼식은 오후 3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연 역시 초호화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5성급 호텔을 피로연 장소로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호텔 투숙객들에게 금요일과 토요일 두 개 층과 일부 바 공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경호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상당한 공간을 통째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1985년 포르투갈 마데이라섬 푼샬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뒤, 스포르팅CP 유소년팀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활약했다.
지금도 고향 마데이라에는 호날두의 이름을 딴 공항과 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조지나와의 인연은 10년 전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페인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지나는 명품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호날두와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가정을 꾸렸고, 호날두는 수많은 인터뷰에서 조지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조지나를 자신이 지금까지 만난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느낀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요트에 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의 손에는 각각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어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키웠다.
호날두 역시 이미 결혼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조지나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까지 이야기했다.
꿈꿨던 완벽한 시나리오는 이뤄지지 못했으나 월드컵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조지나와의 약속은 지키게 됐다.
호날두는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면서 막대한 자산을 축적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호날두의 순자산은 12억 달러(약 1조7352억원)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결혼식은 세계적인 휴양지나 초호화 리조트에서 열리지 않는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마데이라에서 열린다.
가난한 시절 축구공을 차던 곳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돼 돌아와 '동화 같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