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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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은퇴 후에도 쉬고 싶지 않아" 원민주·김나연 그리는 제2의 삶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8.03 06: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원민주, 김나연 치어리더가 은퇴 이후의 삶과 앞으로의 목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원민주, 김나연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해외 교류전에 참여했던 원민주는 최근 열린 교류전에도 함께했다.

이에 대해 대만에서 활동 중인 김나연은 "제가 소속된 대만 소속사가 라쿠텐 몽키스와 협력하는 일을 했었다. 그래서 NC 응원가도 함께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희 팀원들도 대만 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제안을 드렸는데 성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거기서 응원가인 '위하여'와 NC 라인업 송이 나오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교류전을 비롯해 활발한 대만 활동 등으로 인해 현지 팬들이 창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김나연은 "다른 나라에서 저희 구단 응원가를 사용하고, 팬분들이 NC 팬이 돼 창원을 방문하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밝혔다.

치어리더 경력이 7년 이상인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었다. 원민주는 "예전에는 치어리더 일만 했다면, 요즘은 활동 영역을 넓혀보려고 소속사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게 있다.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있어서 병행하면서 활동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는 말에 김나연은 "기회가 온다면 감사하게 하겠지만, 제가 그 정도의 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만에서는 예능을 다양하게 해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언어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더라. 그래서 국내에서 기회가 있다면 대만에서보다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팬분들이 제 모습을 보고 깬다고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제가 사투리도 심하고, 귀엽고 얌전한 이미지인데 그러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서로에게 어울릴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김나연은 "민주 언니는 감성 유튜브가 잘 어울릴 것 같다. 예쁜 잠옷을 입고 침대에서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감성 브이로그나 몸매 관리 비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원민주는 "나연이는 운동하는 걸 좋아하니까 활동적인 콘텐츠면 좋을 거 같다. TV에 나간다면 '극한84'같은 프로그램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나연은 "실제로 러닝을 10km씩 뛰었는데 확실히 재밌더라. 그런데 러닝을 하면서 촬영까지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화 시절에 김종국 씨가 시구를 하러 오셔서 잠깐 뵌 적이 있다. 그때 운동과 관련한 팁을 알려주셨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어리더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원민주는 "어렸을 때는 '나이 먹고 결혼하면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결혼 후에도 활동하시는 분도 계시고 활동 기간이 전반적으로 길어진 느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결혼한 뒤에도 치어리더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지금 더 활동할 수 있다고 해도 미래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시작한 것"이라며 "일을 쉬고 싶지 않다. 제가 유튜브를 하거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것도 치어리더 일을 그만뒀을 때 제가 하고 싶은 걸 찾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나연은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쇼핑몰 모델 활동도 7~8년 정도 했는데, 그래서 이걸 결합해서 제 이름으로 된 브랜드를 만들어서 운동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대만에서도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도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김나연은 "저는 전형적인 'P' 인간이라 목표 없이 달려왔는데,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미션 클리어하듯 하다 보니 대만 진출이라는 좋은 기회도 찾아왔다"며 "목표를 갖고 살아야 하는데, 신박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달라. 그 중에 채택된 게 있다면 목표를 이뤘을 때 같이 뿌듯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원민주는 "저도 뚜렷한 목표는 없는데, 요즘 들어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NC에 오고 나서 좋은 일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치어리더로서 제2의 삶을 사는 것 같아 만족도가 높다"며 "목표가 무엇인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내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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