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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델 꿈 접고 치어리더 됐다...원민주 "박기량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8.03 06: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데뷔 11주년을 맞은 원민주 치어리더가 '우승 청부사'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원민주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5년 한국프로농구(KBL) 서울 SK 나이츠에서 치어리더 경력을 시작한 원민주는 2016년부터 KBO리그에서도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했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거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에 합류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해서 시즌을 진행 중인 그는 "올해 NC에 와서 더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차가 쌓이다 보니까 팀을 옮겨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팬분들이 반겨주셔서 좋았다"며 "가족 단위 팬들이 많은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KIA와 LG에서 총 10시즌을 소화했던 만큼 초반에 적응이 어렵진 않았냐고 하자 "팀장님(이주희 치어리더)이나 나연이나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어도 알고는 있었다. 또 (김)수현 언니도 그렇고 가까운 멤버들이 많다보니 적응하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도 너무 잘해주셔서 원래부터 제가 몸담고 있던 팀 같은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KIA에서 함께하던 동갑내기 외야수 이우성을 비롯해 LG에서 함께한 이호준 감독, 김경태 피칭 코치와 재회하며 다시금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혼자 팀을 옮긴 게 아니라 함께하게 돼 경기장에서 뵐 때마다 반갑다. 이우성 선수의 경우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더 반가운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어느덧 데뷔 11주년을 맞은 베테랑 치어리더가 된 원민주지만, 본래 그의 목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원민주는 "저는 모델이 꿈이어서 서울로 상경했다. 학교는 모델과를 갔는데, 정작 가보니 다 저와는 다른 분위기더라. 그때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생각한 모델은 뷰티모델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로 인해 학교를 휴학하고 옷가게 알바를 하던 원민주는 우연한 계기로 치어리더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어느 날 TV를 보는데 예능에서 박기량 언니가 출연하는 걸 봤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모르고 살았는데, 그걸 계기로 관심이 생겼다"며 "제가 알바하던 곳에서 같이 일하던 언니의 친구가 치어리더였다. 그분의 소개로 면접을 본 다음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기적적인 반등을 통해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NC는 올 시즌도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민주는 "전반기 때 성적은 이미 과거가 되었으니 어쩔 수 없지만, 이젠 후반기 아닌가. 스포츠는 항상 반전이 있기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흥미롭게도 원민주는 본인이 응원한 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해본 치어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KIA에서, 2023년과 2025년에는 LG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우승 청부사'로 등극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야구뿐 아니라 농구와 배구에서도 우승을 경험했어서, 창원에 오게 됐을 때 제가 '우승하러 왔다'고 한 적이 있다"고 웃으며 "이번 시즌에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승 청부사의 기운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원더민주'를 개설하고 유튜버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원민주는 여러 콘텐츠에서 술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당' 이미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 끝나고 한 잔씩 하는 편인데, 요즘 저희가 땀을 진짜 많이 흘린다. 그럴 때 팬분들이 맥주 드시는 걸 보면 먹고 싶다. 그래서 일 끝내고 한 잔 했을 때의 기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이 있는 날에는 별로 안 마시지만, 휴식일에는 좀 마시는 편이다. 그래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도전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냐는 말에는 "스무 살 즈음 데뷔를 했다보니 알바 경험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서 '워크맨' 감성으로 고깃집 알바처럼 힘든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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