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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애지중지 관리했는데…'2.36→13.06' ERA 충격 폭등 실화? 전반기 팀 MVP, 韓 역대급 폭염에 흔들리나

기사입력 2026.08.02 10:38 / 기사수정 2026.08.02 10:3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올해 한국에 찾아온 역대급 폭염에 흔들리는 걸까. KIA 타이거즈 전반기 최고의 에이스였던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3연패에 빠졌다. 

올러는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26경기 등판(149이닝) 11승7패 평균자책 3.62, 169탈삼진, 47볼넷으로 호성적을 거둔 뒤 올해 총액 12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러는 올 시즌 전반기 팀 동료 제임스 네일보다 더 뛰어난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했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99⅓이닝)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 2.36, 108탈삼진, 32볼넷으로 리그 최강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KIA 벤치도 지난해 후반기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올러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올러는 지난달 30일 등판 뒤 후반기를 위해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올스타 휴식기에 맞물려 장기 휴식을 주면서 올러가 후반기에 더 힘을 내길 바라는 KIA 벤치의 의도였다. 



하지만, 올러는 후반기 시작부터 전반기와 완전히 달라진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올러는 후반기 3경기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 13.06, 8탈삼진, 9볼넷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올러는 지난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5이닝을 못 채우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2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또 흔들렸다. 

가장 충격적인 건 지난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이었다. 올러는 이날 1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 허용과 더불어 볼넷과 삼진 비율도 점점 안 좋아지는 추세다. 여러모로 올러의 부진이 후반기 KIA의 상위권 도약 도전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는 분위기다. 

KIA는 내심 3위 이상 상위권 도약을 꿈꿨지만, 후반기 부진 속에 오히려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5위로 다시 내려갔다. 두산과 5강 순위 싸움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전반기 최고의 선수였던 올러의 반등이 절실해졌다. 

과연 올러가 8월부터는 다시 전반기 때 보여준 투구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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