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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방출 아니다! 빅리그 잔류 유력…MLB닷컴 "애틀랜타 백업 내야수 역할 예상"

기사입력 2026.08.02 11:26 / 기사수정 2026.08.02 11:26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린 김하성(30)이 빅리그 생존의 기로에 섰다. 

다만 현지에서는 당장 방출대기(DFA)나 트레이드보다는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해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짐 자비스가 당분간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여전히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유지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2일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더럼 불스의 더블헤더를 끝으로 종료된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까지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할지, 트레이드할지, 혹은 DFA 처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MLB닷컴'은 애틀랜타가 결국 김하성을 빅리그에 복귀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활성 로스터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김하성은 지난겨울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체결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빙판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인대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규시즌 첫 6주를 결장했고, 복귀 후에는 27경기 82타석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239에 그쳤다"며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성적을 조명했다.

김하성의 부진은 결국 부상자 명단 재등재로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지난 7월 4일 오른손 중지 염증을 이유로 김하성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지난달 13일 루키리그 FCL 브레이브스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고, 18일부터는 트리플A 귀넷으로 재활 무대를 옮겼다. 귀넷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42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하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신인 유격수 짐 자비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 내 경쟁 구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MLB닷컴'은 "자비스는 최근 몇 주 동안 김하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며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안타를 생산했을 뿐 아니라 특히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실제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도 김하성의 향후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와이스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자비스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밝혔다.



결국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로스터에 유지하더라도 당분간은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김하성은 유틸리티 내야수 또는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초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이 남은 시즌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번 입지 축소를 받아들이게 될지, 애틀랜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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