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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픔 또또또 날렸다! 손흥민 오른발 환상 터닝골 폭발!…LAFC, 서부 선두 밴쿠버 원정서 값진 1-1 무승부 [MLS 리뷰]

기사입력 2026.08.02 10:37 / 기사수정 2026.08.02 11:3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의 번뜩이는 골 감각이 빛났다. 2026 월드컵 아쉬움을 소속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톡톡히 털어내고 있다.

손흥민이 MLS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LAFC의 월드컵 휴식기 뒤 4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어냈다.

LAFC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손흥민의 환상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상대 간판 미드필더인 독일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에 페널티킥 동점포를 내줘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LAFC는 10승4무5패(승점 34)을 기록, 서부콘퍼런스 15개팀 중 2위로 올라섰다. 밴쿠버도 승점 34를 짝었으나 골득실에서 LAFC를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산호세 어스퀘이크가 승점 33으로 3위다.

손흥민은 밴쿠버전을 통해 월드컵 휴식기 뒤 열린 LAFC 네 차례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격해 전부 골 맛을 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뒤 4000km를 날아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MLS 올스타전에 나서 멀티골을 넣고 MVP에 뽑혔다. 이어 2500km를 다시 비행,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오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러나 휴식기 뒤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던 엄청난 감각을 콘퍼런스 선두 밴쿠버 상대로 계속 이어갔다. 월드컵 휴식기 전에 MLS 득점이 없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휴식기 뒤엔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됐다.

LAFC는 이날 위고 요리스(골키퍼),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르테우스, 라이언 홀링스헤드, 티모시 틸먼,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 드니 부앙가, 손흥민, 제이콥 샤펠버그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밴쿠버는 다카오카 유헤이(골키퍼), 테이트 존슨, 마티아스 라보다, 트리스탄 블랙먼, 에디에르 오캄포, 안드레스 쿠바스, 올리버 라라즈, 라이언 골드, 토마스 뮐러, 지번 배드월, 브라이언 화이트가 전반전 킥오프 때부터 출격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밴쿠버 주도로 흘러갔다.



밴쿠버는 전반 5분 뮐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 잡은 뒤 반대편으로 내줬으나 요리스와 수비수들이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이른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 6분엔 코너킥 때 라보다 헤더슛이 크로스바 위로 떴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드리블했으나 페널티지역 진입하기 전 빼앗겼다. BC플레이스는 지난달 월드컵 때와 달리 본래 유지하던 인조잔디로 복구됐다.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은 인조잔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밴쿠버는 전반 15분을 보내면서 볼점유율 60%를 기록하는 등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6분 세구라 수비 실수 뒤 화이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도했지만 요리스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이후에도 원정팀에 공세를 퍼붓던 밴쿠버는 전반 27분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드가 뒷발 패스로 시도한 뒤 화이트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LAFC는 전반 31분 홀링스헤드가 모처럼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전진패스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샤펠버그가 오프사이드 지점에 있어 더 이상 공격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전반 37분 손흥민의 한 방에 밴쿠버를 조용하게 만들었다. 공격 콤비 부앙가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패스를 손흥민이 180도 턴으로 상대 수비수 제치고 오른발 터닝슛

상대 진영에서 밴쿠버 수비의 실수로 볼을 빼앗은 공격 콤비 부앙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패스를 했다. 이 때 손흥민이 180도 턴으로 상대 수비수 제친 뒤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장 그라운드가 인조잔디여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하면서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월드컵 1~2차전에서 후반 교체아웃되고 남아공과 3차전에서 전반전 벤치에 앉았던 아픈 기억을 MLS에서 털어냈다.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친 LAFC는 후반 들어 상대 공세에 시달렸다.



밴쿠버는 후반 15분 밴쿠버는 아크 오른쪽 세트피스에서 약속된 움직임 뒤 뮐러의 오른발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샤펠버그가 '몸빵 수비'를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후반 23분엔 오캄포가 코너킥 때 유기적인 연결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LAFC 육탄 방어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도 수비지역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LAFC가 지키기에도 본격적으로 신경썼다. 

이후에도 LAFC를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밴쿠버는 후반 30분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뮐러가 받을 때 체베르코가 그를 잡아당겨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직접 키커로 나선 뮐러는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이며 오른쪽 하단으로 깔끔하게 차 넣어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LAFC는 후반 33분 슈아니에르가 홈팀 일본인 골키퍼 다카오카가 상당히 전진한 것을 파악한 뒤 장거리 슛을 날려 상대를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38분엔 손흥민이 아크 왼쪽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뜨는 '빅찬스미스'가 됐다. 그러나 손흥민이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으나 두 팀 공격은 무위에 그쳤고 결국 1-1로 혈투가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결승포 터트릴수 있었던 직접 프리킥 찬스를 잡았으나 슛이 상대 블록에 막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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