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1:39
스포츠

황인범, 심판 오심 덕에 살았다! 후반 막판 PK 내줄 뻔→VAR도 안 보고 넘어가…결국 슈퍼컵 정상 '포르투서 첫 우승'

기사입력 2026.08.02 10:07 / 기사수정 2026.08.02 1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인범이 FC포르투 공식 데뷔전에서 아찔한 페널티킥 위기를 넘기고 이적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 포르투는 포르투갈컵 우승팀 토레엔세를 제압하고 통산 25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기였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황인범은 벤치에서 시작한 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8분 가브리 베이가를 대신해 투입돼 포르투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불과 17분 뒤 천당과 지옥을 오갈 뻔했다. 후반 44분 포르투 페널티지역 안에서 황인범이 토레엔세 공격수 다니 장과 경합했다.

자이두의 패스가 짧게 떨어진 상황에서 다니 장이 먼저 공을 잡아 동료에게 연결하려 했고, 뒤늦게 달려든 황인범의 오른발이 상대 정강이 부근과 접촉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다니 장은 곧바로 넘어졌고, 토레엔세 선수들은 일제히 페널티킥을 요구했다.



경기 막판 0-1로 뒤지고 있던 토레엔세 입장에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라운드 분위기도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다니 장과 포르투 선수들이 언쟁을 벌였고 서로 밀치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황인범과 포르투 수비수 야쿠프 키비오르 등에게도 경고가 나왔다.

그러나 안드레 나르시소 주심의 판단은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비디오판독(VAR) 역시 판정을 뒤집지 않았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위해 직접 모니터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현지에서는 즉각 논란이 불거졌다.

아볼라, 옵세르바도르 등 포르투갈 매체들은 느린 화면으로 보면 황인범의 발이 다니 장의 정강이 부근에 닿은 것으로 보인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새 시즌 첫 번째 국내 결승전부터 심판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만약 이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면 황인범의 포르투 데뷔전은 완전히 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었다.

황인범에게는 천만다행이게도 판정은 유지됐다.

포르투는 그대로 1-0 승리를 확정했고 황인범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했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포르투는 2일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SCU 토레엔세(2부)와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입단 12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황인범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후반 교체로 들어가 중원에서 공을 배급했고 키패스 1회와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데뷔골은 무산됐지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결승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페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프로홀트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프로홀트는 새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포르투는 경기 내용에서 압도적이지는 못했다. 2부리그 소속 토레엔세가 오히려 높은 점유율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포르투를 괴롭혔다.

후반에는 포르투가 수비적으로 내려서면서 토레엔세의 공세를 막아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경기 막바지에는 페널티킥 논란까지 나왔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우승을 따내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포르투는 자국 슈퍼컵에서 통산 25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황인범도 입단 직후부터 트로피를 추가했다. 지난달 27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넨 데 이어, 첫 공식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데뷔전의 마지막 장면은 오래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덕에 아찔한 순간을 넘긴 황인범은 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 포르투는 오는 10일 홈 구장 에스타디우 드라강에서 FC알베르카와 2026-2027시즌 프리메이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