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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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중대경보'에도 경기 강행→두통·구토 증세에 2회 전격 교체...손성빈 지금 괜찮나? 본인 직접 밝힌 상태는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8.02 01:45 / 기사수정 2026.08.02 01:45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전날 경기 도중 더위로 인해 갑작스럽게 교체된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하루 휴식 후 상태는 나아졌을까. 

손성빈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롯데의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성빈은 좌완 김진욱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김진욱-손성빈 배터리는 1회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첫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이후 2회 선두타자 이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가운데, 갑자기 롯데 벤치에서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나갔다. 그리고 손성빈에게 물을 주면서 상태를 체크했는데, 결국 손성빈은 유강남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지고 말았다. 

롯데 구단은 "손성빈은 1회 종료 후 미열, 두통, 구토 증상을 보여 경과를 지켜보았으나, 2회에도 증상이 이어져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성빈은 병원 이동 후 안정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이날 부산 지역은 폭염중대경보(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혹은 일 최고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가 발효될 정도로 엄청난 더위가 지속됐다. 사직야구장의 인조잔디 그라운드는 무려 70도까지 올라갔고, 천연잔디 역시 물을 뿌린 후에도 40도로 높았다. 

그럼에도 경기 시작을 전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경기가 열렸는데, 결국 여기서 사달이 나고 만 것이다. 

손성빈은 다음날 "1회에 증상이 있었는데, 2회에도 호전되지 않아서 말씀을 드렸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병원 검진을 받으러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1일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금 괜찮다고 한다"면서도 "경기를 했다면 선발은 어려웠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손성빈 본인이 밝힌 현재 상태는 어떨까. 그는 "오늘 증상은 두통만 남아있고, 다른 증상들은 많이 호전되었다. 폭염 취소가 되어서 빠르게 복귀해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이 많이 없다. 힘들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몇 경기 안 남았는데, 힘을 내자고 미팅에서 얘기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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