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이 시즌 절반 넘어갔음에도 팀플레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이 이끄는 전북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의 빈공이 계속됐다. 이날 전북은 슈팅 14-7로 우위를 보였고 유효 슈팅도 5-3으로 우세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더운 날씨에 홈에서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는데 승리를 드리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려고 했던 공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마무리에서 아쉬웠다. 더 치중해서 다음 경기 홈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에 슈팅이 2번에 그쳤다. 전반에 기회가 부족했는지 묻자,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씀했듯 전방에서의 압박 등 전반에 하고자 했던 것은 됐다. 공격에서 상대가 맨투맨으로 붙었을 때 파훼하는 법들이 부족한 게 있었다.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 전술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른쪽에 부하를 걸려고 했었다. 과정에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마무리까지 갈 수 있는 디테일을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공격 구조에 대해선 "상대를 끌어내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고 측면에서 3-2를 계속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2위지만 팀 득점수(27골)가 5위 안양(28골)보다도 적다. 선수단 면면에 비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정 감독의 시스템에 대한 오류가 있지 않나는 지적에, 정 감독은 "그런 지적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 감독으로서 저번 경기에는 슈팅 수는 많았는데 유효 슈팅이 적었다"라고 했다.
이어 "좀 더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슈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일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8월에 경기 수가 많다. 선수 개인의 자신감 부분도 있을 것이고 결단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가 8명에 달한다. 스카우트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지 의문이라는 평가에 대해, 정 감독은 "장기 부상자가 있다. 그들을 빼면 6명이다. 그들은 내가 오기 전에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라며 "추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할 지점이다. 외국인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내 역할이다. 그들과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수가 들어오면서 백3 시스템이 됐다. 정 감독은 "형태는 바뀌지 않았다. 선수들이 근육 부상이 왔다. 생각한 교체가 아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한 이탈로가 교체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정 감독은 "나와 5일 정도 운동을 했다. 분명히 갖고 있는 일대일 능력, 마무리 등을 갖고 있다. 컨디션 관리,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잘 체크해서 단계를 올라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과 지금의 문제점이 비슷하다고 보는지 묻자, 정 감독은 "내 관점에서 말하자면, 선수들과도 계속 소통하는데 지금 선수들 입장에서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상황에 따라 우리가 해야 할 것이 가미가 되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잘 만들어지면 원활하게 된다. 결국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하는 것을 발전시킬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시즌 절반을 넘어가는 것이 심각하지 않냐는 지적엔 "내가 볼 땐 그럴 수 있다. 내 관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고 선수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 나는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판단해서 좋은 모습,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좋아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정 감독은 후반기 많은 일정 속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챔피언스리그(ACL), 코리아컵 등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새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와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이 들어오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어느 순간에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