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서울 김기동 감독이 '폭염 경보'가 내린 무더위 속 승점 획득에 만족을 표시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한 뒤, 주중 코리아컵 부산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힘을 뺐다.
이후 전북 원정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다시 내세웠지만, 전북과 팽팽한 경기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13승4무4패∙승점 43)은 2위(9승7무5패∙승점 34) 전북과 승점 9점 차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날씨가 진짜 더운 것 같다. 벤치에 서있는데 습도가 가장 높았다. 양팀 팬들 정말 고생했다. 나도 소리 한번 질렀다가 어지러웠다. 그럼에도 경기를 잘 마쳐 다행이다. 어쩄든 원정에 와서 승점 1을 가져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도 아쉽고 전북이 더 아쉬울 것이다. 그래도 무실점으로 지난 경기 많은 실점에도 무실점으로 반등할 기회를 맞았다. 분명히 더 강해질 것이고 만족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친 느낌이었다. 팀 컨디션에 문제 없는지 묻자, 김 감독은 "우리도 코리아컵을 하고 몇몇 선수들을 쉬게 해줬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신서하지 못했다.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끌고가지 못했고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승점을 가져가 다행이다. 경기 안 풀릴 때 오늘 같이 무실점으로 승점 가져가는 경기가 필요한데 오늘이 그런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8월에 어떠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무더위를 걱정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5명이 계속 뛰고 있고 국내 선수가 5명이 있다. 외국 선수들이 습한 날씨에 적응을 못하더라. 제시 린가드도 작년에 자기가 죽을뻔 했다고 했다. 다들 힘들어한다. 바베츠도 활동량이 많은 선수인데 처져서 빼줬다. 8월까지 지지 않고 버티는 구간으로 구상하지만 내려서지 않고 위기가 왔을 때 이겨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민규의 전반전 경고에 대해선 "모르겠다. 많은 몸싸움이 있었는데 주심이 판단했을 것이다. 본인이나 팀적으로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