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왼쪽 첫 번째)가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연패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홈런 두 방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까지 4-7로 끌려가고 있다.
한화는 이날 1회초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2사 후 채은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허인서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소득 없이 공격이 끝났다.
한화는 대신 3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의 2루타와 심우준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를 살려냈다.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이도윤의 득점으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하지만 한화는 호투하던 선발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3회말 1사 후 최원준과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1사 1·3루 위기에서 안현민에 1타점 2루타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브루스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샘 힐리어드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 곧바로 김상수에 1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오윤석에 3타점 2루타, 한승택과 장준원에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맞으면서 순식간에 7실점했다.
한화는 1-7로 크게 뒤진 가운데 돌입한 4회초 공격에서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시환이 추격의 솔로 홈런을 작렬, 2-7로 점수 차를 좁혔다.
노시환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재성의 3구째 133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의 아치를 그려냈다. 크게 침체됐던 한화 더그아웃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났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4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 직후 채은성까지 우전 안타로 출루, 배재성을 괴롭혔다. 여기서 허인서가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4-7로 KT의 뒤를 바짝 좇았다.
허인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재성의 3구째 145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9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시즌 15호 홈런을 수확했다.
한화는 지난 7월 31일 KT에 3-5 역전패를 당하면서 3연승이 불발됐다. 만약 이날 게임 승리까지 KT에 내준다면 연패에 빠지는 동시에 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도 '3'에서 멈춰선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