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축구 스타 미토마 가오루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처벌을 피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브라이턴 소속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일본에서 교통사고로 여성을 병원에 입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징역형과 벌금형을 면했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미토마는 지난달 8일 도쿄에서 교통사고를 내 경찰 심문을 받았다.
당시 운전 중이던 미토마는 자전거를 탄 여성을 교차로에서 차로 치었다. 해당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손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2주간 휴직했다.
'더 선'은 "도쿄 검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미토마에게 위험 운전으로 인한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발표에 따르면 미토마는 양측 모두 신호등을 무시했기 때문에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도쿄 지검은 자동차 운전 사상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은 미토마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당사자 쌍방 모두 신호를 지키지 않은 것 등 관계 증거의 내용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처벌을 받지 않게 된 것과 별개로 미토마 측은 피해를 입은 여성 측에 사과를 표했다.
미토마 측은 사고 직후 서면으로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분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미토마 본인도 이번 사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지만, 미토마 본인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는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운전 의식을 철저히 고취하고 법규 준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미토마는 지난 2020년 일본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 2021년 브라이턴에 합류한 뒤 벨기에의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수년간 브라이턴의 핵심으로 활약한 미토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대회 참가가 불발됐고, 이후 도쿄에서 재활에 전념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미토마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