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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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할 재붕괴 위기, SD 마운드에 꽁꽁 막혔다…3타수 무안타 침묵 '0.300'→SF는 딱 2안타 빈공 끝 0-7 참패

기사입력 2026.08.01 14:47 / 기사수정 2026.08.01 14:47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팀 역시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타선 침묵 끝에 0-7로 완패했다.

시리즈 1차전 승리를 통해 만든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3패째를 떠안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는 다시 9게임차까지 벌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드류 캐버너(포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카슨 위즌헌트였다.



홈 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렌히포(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타이 프랭스(1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프레디 퍼민(포수)~제이스 보웬(좌익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마운드에는 우완 브랫글리 로드리게스가 오프너로 등판했다.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지난달 3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기록했고,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무난히 3할 타율을 유지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도 0.302에서 0.300(377타수 113안타)까지 하락했다.



이날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뽑아냈다. 1회말 첫 두 타자인 타티스 주니어와 렌히포가 연달아 초구를 타격해 2루타와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마차도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위즌헌트는 뒤이어 나선 프랭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리더니 결국 2사에서 캄푸사노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두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는데, 초구 바깥쪽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3.2마일(149.9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한 점을 추가했다. 프랭스와 캄푸사노가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한 가운데 보가츠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말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1사에서 보웬이 빅리그 첫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더니 타티스 주니어와 렌히포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2사에서 프랭스가 바뀐 투수 에이드리언 하우저를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를 여섯 점차까지 벌렸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을 이어간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94마일(151.2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02.8마일(165.4km/h)짜리 빠른 타구를 날렸는데, 2루수 렌히포의 호수비에 걸리며 땅볼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렌히포의 볼넷,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마련한 데 이어 프랭스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정후는 7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르케스의 93.1마일(149.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느린 유격수 땅볼을 날렸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는 사이 본인은 1루에서 살아남았지만, 뒤이어 나선 아다메스가 초구를 받아쳐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이정후 역시 진루에 실패한 채 이닝을 마쳤다.



이정후에게 네 번째 타석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8, 9회 모두 삼자범퇴로 침묵했고, 그렇게 경기는 0-7 완패로 종료됐다.

이날 선발 위즌헌트가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으며 타선 역시 9이닝동안 안타를 단 두 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끔찍한 부진을 겪었다.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무너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균형을 허용했고,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도 4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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