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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韓 GK, '세계 3대 명문' 전격 합류!…유소년 U-19 팀에서 뛴다→허재원 바이에른 뮌헨 6개월 임대 이적

기사입력 2026.08.01 14:02 / 기사수정 2026.08.01 17: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제주SK의 18세 골키퍼 허재원이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세계 3대 명문으로 불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 합류한다.

제주는 지난 31일 구단 산하 유소년팀 출신 허재원이 오는 2027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발동되는 완전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허재원은 우선 바이에른 19세 이하(U-19) 팀에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무대 경쟁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세계적인 구단의 육성 시스템에 들어간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크지만, 1군이 아닌 유소년 팀에서 6개월 동안 기량과 적응력을 인정받아 완전이적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먼저다.

제주는 이번 이적에 대해 "한국 골키퍼가 유럽 빅리그 구단으로 곧장 향하는 첫 사례"라고 소개하면서 "2009년 권정혁이 핀란드 리그에 진출한 이후 17년 만에 한국 골키퍼가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재원은 195cm, 83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장신 골키퍼다. 큰 체격과 반사신경을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2025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번 임대는 제주와 R&G(Red & Gold Football)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됐다.

R&G는 바이에른 뮌헨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소속 LAFC가 2023년 공동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이다. 제주는 2025년 9월 아시아 구단 최초로 R&G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허재원은 올해 1월 R&G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뮌헨 캠퍼스에서 한 달 동안 위탁 훈련을 받았다.

6월에는 제주 유소년 출신 선수 최초로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 2026'에 선발돼 제주와 파주, 독일을 오가며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뮌헨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자 월드 스쿼드 감독인 로이 마카이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았다.

허재원은 FC서울 U-18팀과 영등포공고 등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선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두 차례 소집 과정에서 확인한 허재원의 성장 속도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허재원을 영입했다는 소식에 "놀라운 이적"이라며 "허재원은 뮌헨 경영진 눈에 띄었고, 이제 U-19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라며 "입단 테스트를 거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재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다.

유럽 명문 구단의 유소년팀은 각국에서 모인 유망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무대다. 훈련에 합류하는 것만으로 1군 진입이나 완전이적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허재원은 짧은 6개월 안에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바이에른이 완전이적 옵션을 행사할 만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허재원은 "제주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R&G를 통해 뮌헨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웠다"며 "날 키워준 제주에 보답하고 뮌헨에서도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주 / 빌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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