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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연봉 18년 넘게 체불이라니…K리그 구단 박살내던 '아시아 초명문', "구단 돈 없어 해체 위기"

기사입력 2026.08.01 10:36 / 기사수정 2026.08.01 10:3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발롱도르 수상자 히바우두와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등을 데려오며 한국과 일본 구단들을 위협하는 아시아 강호로 올라섰던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이 막대한 채무로 다음 시즌 리그 참여가 불투명한 것은 물론 팀 해체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달 말 '스포츠 우즈' 등 우즈베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분요드코르는 히바우두를 데려오면서 약속한 연봉을 18년이 지난 지금도 같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요드코르는 지난 2005년 창단됐으며 빠르게 구단 규모를 키워 2006년 우즈베키스탄 2부 우승, 2008년엔 1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1999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히바우두를 2008년 연봉 500만 유로(90억원)에 2년 계약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우승을 이끈 스콜라리 감독도 같은 시절 벤치에 앉혔다.

히바우두는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스틸러스와의 8강 1차전에서 한 골을 직접 넣고 두 골에 직접 관여하며 3-1 역전승을 이끄는 등 당시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한국과 일본 구단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분요드코르는 2012년 3만5000석 규모의 번듯한 축구전용경기장까지 지으면서 아시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0년대 후반부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과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등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2026 북중미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을 일궈냈다. 그 배경에 분요드코르 창단 등의 사건이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분요드코르는 재정난에 시달리며 강등 위험에 내몰리는 상황을 맞았다. 권력자들이 구단 창단은 물론 아낌 없는 투자를 하면서 세를 빠르게 불렸으나 관심이 식자마자 후폭풍에 시달리는 것이다.

게다가 히바우두에게 줘야 하는 연봉을 아직까지 일부 체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근엔 구단 존폐 위기까지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우즈'는 "구단에 돈이 없어 지금 선수들 급여 주는 것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초명문'을 꿈꾸던 중앙아시아 신흥 명문 구단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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