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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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던졌다! "월드컵 민영화 강력 반대"…FIFA 회장의 수석 고문 '충격 사임'→"난 관여하지 않았고 축구에 해로운 결정될 것" [오피셜]

기사입력 2026.08.01 02:46 / 기사수정 2026.08.01 02: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FIFA 주관대회를 운영하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뒤 지분 20% 정도를 미국 등 글로벌 사모 펀드에 팔아치우려는 움직임을 드러내자 전세계 축구인 및 행정가들이 강력 반대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31일엔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카를로스 코데이로 FIFA 수석 고문(전 미국축구협회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목소리를 냈다.

'프랑스 24' 등 외신에 따르면 코데이로 고문은 인판티노 회장의 플랜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직을 던졌다.

매체에 따르면 코데이로는 FIFA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말하는데, 난 이번 제안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 계획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번 제안은 FIFA 회원 축구협회에 불리할 뿐 아니라 축구 자체에도, 그리고 축구의 장기적인 미래에도 해로운 결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29일 211개 회원 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월드컵 등을 운영할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만든 뒤 FFE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9월19일까지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는 협회에 대해선 4000만 달러(580억원)를 지급하겠다는 당근책까지 드러냈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까지 회원 축구협회는 중심으로 공영화 운영되던 월드컵을 민영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발표 직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엄청난 반대에 직면하는 중이다.

FFE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에 팔아서 그 돈을 갖고 FIFA 재정도 키우고, 회원 축구협회에도 분배하겠다는 얘긴데 반대론자들은 "결국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사모펀드의 요구에 월드컵의 전통과 명예가 부숴질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고, 월드컵이 자본에 크게 종속될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중이다.



게다가 인판티노 회장이 FFE 설립 논의를 전혀 얘기하지 않다가 바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등, 밀실행정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30일엔 UEFA 회원국 55개이 인판티노 회장을 향해 FFE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향후 FIFA 주관대회에 국가대표팀을 보내지 않겠다며 '보이콧' 초강수까지 둔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우군 역할을 하던 코데이로 고문이 사임함에 따라 인판티노 회장은 FFE 재검토는 물론 자신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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