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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클린스만보다 낫다!' 한국에 무너진 체코, '올림픽 金메달' 산티 데니아 선임…축구사 첫 외국인 감독

기사입력 2026.08.01 00:43 / 기사수정 2026.08.01 00: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홍명보호에 패한 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감독과 결별한 체코가 산티 데니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체코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 데니아가 체코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인 데니아 감독은 은퇴 후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0년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무려 16년간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한 잔뼈 굵은 인물이다.

데니아 감독은 스페인 U-17 대표팀 감독 시절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우승과 FIFA U-17 월드컵 준우승을, U-19 대표팀에서는 UEFA U-17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데니아 감독이 체코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유이기도 하다.



데니아 감독은 체코축구협회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체코 대표팀을 이끌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의욕적"이라며 "체코 축구는 위대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곳에 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코축구협회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하루빨리 업무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코 축구의 전설이자 체코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는 "체코 대표팀은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풍부한 경험과 눈부신 성공을 거둔 산티 데니아 감독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데니아 감독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낼 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체코축구협회에 따르면 데니아 감독은 오는 9월 예정된 크로아티아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데니아 감독은 "정말 최고 수준의 대회이고, 역대 가장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체코는 2026 월드컵 직후 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접촉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과 한국에서의 재택 근무 논란 등을 인지하고는 그와 계약을 포기한 끝에 '올림픽 금메달 감독'을 품게 됐다.


사진=체코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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