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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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아들 병역 면탈 논란도 지적"…청문회 본 日 매체 '놀란 이유'

기사입력 2026.08.01 00:54 / 기사수정 2026.08.01 00:5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지켜본 일본 언론이 이례적인 광경에 놀랐다.

특히 청문회에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의 병역 문제까지 지적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31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실패한 전 한국 감독의 병역 추궁에 파문이 일고 있다"며 "국민들은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동정표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코코카라'는 30일 진행된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의혹 및 홍 전 감독의 연봉 등 온갖 질문이 쏟아지는 과정에서 홍 전 감독의 아들들의 병역 문제에 대한 추궁이 있었다고 조명했다.

당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전 감독에게 두 아들들이 병역의무를 마치게 권유할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는데, 홍 전 감독이 자녀들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답하자 "이러니까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이라며 "겉과 속이 너무 다른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조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논란이 분분하다.

이번 청문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야 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나 축구협회의 행정적인 문제점,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었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축구팬이 적지 않다.

반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 정도는 나라를 대표해서 일하는 만큼 자녀들 병역 문제 정도는 깨끗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코코카라'는 "축구와는 무관한 이러한 추궁에 대해 국내에서도 거부감과 함께 비판이 분출했다"며 한국 축구팬들과 언론들이 청문회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의 질의 방식을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코코카라'는 또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국회 출석 명령을 받고 먼지를 털어내듯 비판 받는 모습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의 연임을 결정한 일본 축구계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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