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코틀랜드럭비협회가 협회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윌리엄슨을 해임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능력 부족이지만, 윌리엄슨은 그간 협회 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럭비협회 CEO가 그의 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즉시 해임됐다"고 알렸다.
존 맥귀건 스코틀랜드럭비협회장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이사회는 오늘 알렉스 윌리엄슨 CEO를 즉시 해임했다"며 "이번 해임은 올해 초 이사회에 제기된 사안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맥귀건 회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이사회는 CEO가 한 일이 우리 조직이 정한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윌리엄슨 해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앞서 지난 5월 협회로부터 장기 휴가 처분을 받았으나, 당시에도 정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임 사유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협회 CEO로 합류한 뒤 소유했던 회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등 경영 관리 측면에서 무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윌리엄슨은 공인 회계사이기도 하지만, 막상 럭비협회 CEO 재임 당시 논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여자 럭비 대표팀 선수들과의 계약 갱신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대표팀 선수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직업 안정성이 불확실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선수들도 많아 이 사안 역시 큰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윌리엄슨이 해임된 이유가 그가 협회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윌리엄슨은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직원과 부적절하고 비공개적인 관계를 맺은 사실이 스코틀랜드럭비협회에 보고된 이후 조직의 신뢰를 잃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윌리엄슨의 빈자리는 그의 후임자가 정해지기 전까지 당분간 럭비협회 최고재무책임자인 데이비드 화이트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