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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도 실패' 류현진, 시즌 9승 또다시 무산…10시즌 연속 100이닝에도 못 웃었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7.31 20:51 / 기사수정 2026.07.31 20:53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2026시즌 9승 도전이 6번째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등판, 5⅓이닝 7피안타 2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김현수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안현민을 삼진, 샘 힐리어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1사 후 김상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허경민과 조대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 내고 호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기세를 몰아 3회말 선두타자 장준원과 최원준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한화 타선도 심우준이 2회초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려주면서 류현진의 시즌 9승 도전이 순항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안타와 힐리어드의 몸에 맞는 공 출루,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류현진을 괴롭혔다.

류현진은 일단 김상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지만, 1사 만루에서 허경민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밀어내기로 허무하게 KT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대타 오윤석에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2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2사 2·3루에서 대타 배정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류현진은 5회말 1사 1루 고비를 수비 도움 속에 벗어났다. 안현민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한화 2루수 이도윤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낚아챈 뒤 병살타로 연결시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마지막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김민혁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힐리어드가 태그업 후 2루까지 진루하면서 맞은 1사 2루에서 김상수에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교체됐다. 류현진의 승계주자 김상수까지 이후 득점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구속 147km/h를 찍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지난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승을 따낸 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가운데 이날은 오히려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KBO리그 역대 8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다. 7회초 한화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5-3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대로 게임이 종료될 경우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떠안게 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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