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중반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타격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2루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전날과 비교하면 1번 타자 겸 중견수에 김지찬 대신 김현준이 나선다. 또한 김영웅 대신 전병우가 3루수로 출전하고, 이재현이 5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이가 무릎에 불편함이 있다. 어제 게임 후반 수비하면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그렇게 돼 라인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5회까지 삼성은 시원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2회 2아웃에서 전병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2회 김도환부터 4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롯데 선발 김진욱에게 묶였다.
마운드에서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던 선발 원태인이 4회 들어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한동희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윤동희의 2루타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 유강남의 적시타가 나오며 1-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김진욱이 내려간 6회부터 타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이무라 쇼타가 등판한 가운데,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이어 최형우의 2루 쪽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이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디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를 시작으로 전병우와 강민호, 대타 류지혁까지 무려 4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여기서 롯데는 다시 한번 마운드를 좌완 이영재로 교체했고, 김현준을 삼진 처리해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나가 만루가 됐고, 여기서 구자욱이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와 7-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타자일순에 성공한 삼성은 다시 교체된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냈으나, 이재현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6회에만 12타자가 나와 7안타 2볼넷 6득점을 기록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