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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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강 신화 재현?…과테말라·베트남·태국·적도기니·가봉 줄줄이 첫 참가 '약체 월드컵' 예상 나왔다→슈퍼컴퓨터 "베네수엘라도 32강 간다"

기사입력 2026.07.31 20:18 / 기사수정 2026.07.31 20:1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 국가들이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유럽 팀들이 불참할 경우 다음 대회가 '약체들의 월드컵'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유럽 국가들의 자리를 대신해 과테말라, 베트남, 태국, 시리아, 마다가스카르 등 기존 월드컵과는 거리가 멀었던 국가들이 출전한다면 대회 경쟁력 자체가 낮아질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업체 카지노호크스가 내놓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구도 예상을 공개했다.

카지노호크스의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참가하지 않는 월드컵에서는 남미 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 슈퍼컴퓨터는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브라질의 준우승, 그리고 우루과이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또한 나이지리아가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모로코 이후 두 번째로 월드컵 준결승에 오르는 아프리카 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소 월드컵을 꿈꾸지 못했던 팀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더 선'은 "UEFA의 대회 보이콧 결정은 약체 팀들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고 했다.

'더 선'에 의하면 과테말라, 베트남, 잠비아, 바레인, 우간다, 부르키나파소, 베냉, 태국, 오만, 팔레스타인, 기니, 타지키스탄, 시리아, 모잠비크, 가봉, 마다가스카르, 적도기니, 베네수엘라, 말리가 2030년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심지어 베네수엘라와 말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달 막을 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루과이와 비기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점 차까지 몰아붙이는 등 약소국의 파란을 일으켰던 카보베르데처럼 충격을 주지는 못할 듯하다. FIFA 랭킹 상위권 자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 국가들이 빠지면 이변이 일어날 만한 경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슈퍼컴퓨터의 예상대로 대회가 진행된다면 한국도 기존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다.

토너먼트 진출은 물론 16강, 나아가 8강, 4강 성적도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다. 

대신 월드컵 참가국들의 이름값이 떨어지면 대회의 전체적인 수준도 낮아질 거라는 우려가 크다. 한국이 8강에 오르더라도 다른 대회에 비해 결과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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