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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징계 받았던 그 한국인"…바르셀로나와 역대 두 번째 맞대결→"EPL 복귀 원하는 버밍엄서 빛난다" 西 매체 조명

기사입력 2026.07.31 18:46 / 기사수정 2026.07.31 18: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5년 징계로 떠났던 그 선수를 찾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버밍엄 시티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버밍엄에서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 출신 백승호를 집중 조명했다. 

버밍엄과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버밍엄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10년 바르셀로나로 건너갔다. 2014년 여름에는 바르셀로나B팀으로 이승우와 승급했다. 라 마시아에 장결희까지 한국 유망주 3총사가 활약해 아주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4년 바르셀로나에 유망주 영입 과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들어오면서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가 함께 3년간 선수 등록 금지를 당했다. 



다만 백승호는 2010년 2월부터 스페인에 거주해 5년간 거주 기간을 채워 영주권 확보가 가능해 FIFA 징계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었다. 

백승호는 2015년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후베닐 A(19세 이하)팀에 등록돼 유소년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2015년 9월부터는 리오넬 메시 등이 있는 바르셀로나 1군 팀에 자주 참가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당시 감독이 자주 불러 그를 눈여겨보기도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B팀과 계약한 백승호는 1군 팀 승급이 보였지만, 2017년 지로나로 이적하면서 바르셀로나 구단과 작별했다. 

백승호는 2018-2019시즌 도중 지로나 1군으로 콜업돼 활약했으며 2019년 1월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백승호는 지로나 이후 다름슈타트(독일), 전북 현대를 거쳐 2024년 1월 버밍엄 시티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재진출한 독특한 사례를 남겼다. 



매체도 "2015년 FIFA 징계로 구단을 떠났던 백승호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갈 것"이라며 주목했다. 

그러면서 "버밍엄 선수단에 우리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했고, 희비극 일부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백승호를 찾았다"라며 "스페인 축구를 오랜 시간 알아 왔던 사람들과 함께 그는 버밍엄 시티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전 라마시아 선수인 백승호는 월드컵 참가 후 첫 프리시즌 경기를 바르셀로나와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BBC를 통해 "백승호가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백승호가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생애 두 번째 바르셀로나전을 갖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버밍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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