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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탁구 전세계 대망신! 0-11 참패에 이성 잃었다…14세 유망주, 악수 청한 상대에 주먹+발길질→그런데 고작 1년 출전 정지

기사입력 2026.07.31 03:35 / 기사수정 2026.07.31 03: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4세 중국 탁구 유망주가 마지막 세트에서 1점도 못 내고 완패하자 상대 선수를 폭행해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14세 탁구 선수 차오옌하오가 국가청소년대표 선발전 장쑤성 예선 준결승에서 패한 뒤 상대 선수 허루이천을 폭행해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열린 2026년 국가청소년대표 선발전 장쑤성 예선 14세 이하부 준결승전에서 발생했다.

차오옌하오는 마지막 세트에서 허루이천에게 0-11로 완패했다. 경기 후 허루이천이 악수를 청하기 위해 다가오자 돌연 주먹을 휘둘렀고, 발길질까지 날린 뒤 경기장을 떠났다.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차오옌하오의 행동은 거센 비판을 받았고, 장쑤성탁구협회도 사건 다음 날인 28일 공식 징계를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협회는 차오옌하오의 이번 대회 성적과 출전 자격을 모두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2026년 7월 28일부터 2027년 7월 27일까지 1년간 장쑤성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모든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중국 탁구는 선수층이 두껍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1년간 실전 무대를 떠나야 하는 공백은 선수 성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14세 선수에게 1년 공백은 성장 과정과 선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1년 징계가 너무 가볍다는 의견 역시 중국 탁구팬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협회는 "이번 행동은 스포츠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청소년 선수단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모든 선수와 지도자는 이를 교훈 삼아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스포츠 평론가는 "11-0은 탁구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정상적인 점수"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를 존중하는 행동이다. 경기에서 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스포츠맨십을 잃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경기에서는 질 수 있어도 사람됨은 잃어서는 안 된다", "경기장 폭력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14세인 만큼 심리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잔=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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