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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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침대서 사흘간 못 일어나" 네덜란드 언론도 탄식했던 그 무릎…팬들 위해 수술하고 1년 준비→55분 뛰고 2주 누웠다

기사입력 2026.07.31 01:09 / 기사수정 2026.07.31 01: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팬들의 즐거움을 위해 1년간 재활에 매달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팬들을 위해 무려 1년 동안 몸을 만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박지성은 지난 2024년 코치로 넥슨이 개최한 '아이콘매치'에 참가했다. 그는 후반 40분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1년이 지나 박지성은 다시 한국에서 열린 아이콘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팬들 앞에서 선발로 뛰기 위해 그는 약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했고, 선발로 나와 55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첫 번째 아이콘매치 하고 나서 팬들이 너무 좋아해주셨지만, 조금 밖에 참가를 못했다"며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데 조금 더 오래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동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5분 뛰고 2주간 누워있었다. 무릎이 붓게 되니깐 2주 동안 쩔룩거리면서 다녔다"고 고백했다.

박지성은 2003년 무릎 연골판을 제거했고, 2007년에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받았다.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PSV 에인트호번 2기 시절엔 사흘을 쉬어야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였다.

당시 네덜란드 매체는 "박지성이 침대에서 사흘간 못 일어났다. 그렇게 쉬어야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라고 보도하기까지했다.



무릎 관리가 절실했지만 박지성은 현역 시절 주사기로 무릎 관절에 찬 물을 빼면서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계속 오갔다. 이로 인해 2011년 30세 나이에 국가대표를 은퇴했고, 3년 뒤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지금도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그라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직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 동안 재활에 매달렸고, 몸을 아끼지 않은 그의 진심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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