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전날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11-18로 완패했다. 선발을 포함해 투수 7명을 투입했지만 23피안타와 10사사구를 내주며 무려 18실점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28일 5-3 승리로 끊어냈던 홈 6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그래도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7승4패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LG는 시즌 54승42패(승률 0.563)로 리그 3위다. 29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서 선두와의 격차는 5경기로 유지됐지만, 2위 KT 위즈가 승리하면서 2위와는 3.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더 이상 추격권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발 임찬규가 1회초 안치홍과 김건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LG 타선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해 경기 초반 침묵을 이어갔는데, 4회말 드디어 만회 점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직전 경기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KBO 역대 9번째 3시즌 연속 30홈런 금자탑을 쌓은 오스틴이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2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들어온 안우진의 4구째 높은 코스 153.5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완성했다.
이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32홈런)과 홈런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오스틴의 시즌 31호 홈런이자 연속 경기 홈런이었는데, 발사각 27도에 비거리 126.6m, 타구 속도는 170.8km/h에 달했다.
오스틴의 시즌 31호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LG는 남은 이닝에서 추가 득점을 노리며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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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