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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 고열 속' 3시간 뛰다가 끝내 쓰러졌다…'세계 19위' 테니스 스타, 휠체어 타고 결국 기권→16세 소녀 감격 데뷔승에도 울었다

기사입력 2026.07.30 20:40 / 기사수정 2026.07.30 20: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의 폭염 속에서 3시간 경기를 한 결과 테니스 스타가 쓰러지고 말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30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19위 러시아 테니스 스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50 멤피스 클래식 대회 여자 단식 경기 중 고열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렉산드로바가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3라운드 만에 떨어진 뒤 반등을 노렸다"라면서 "하지만 치솟는 고열 때문에 그는 코트에서 쓰러졌고, 의무진이 곧장 달려갔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로바는 긴 시간 치료를 받았고 결국 기권을 선언해야 했다. 

알렉산드로바는 끝내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상대인 16세 선수 크리스티나 리우토바는 상대의 치료를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알렉산드로바와 리우토바의 경기가 열릴 때 코트 기온은 34도로 치솟았다. 



리우토바가 이날 세트 스코어 1-1(7-6, 6-4) 상황에서 3세트를 5-4로 앞서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무려 3시간 11분 간 진행되고 있었다. 

매체는 "테니스 팬들이 16세 소녀의 놀라운 경기력에 깜짝 놀랐지만, 소셜미디어에 알렉산드로바의 쾌유를 빌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알렉산드로바에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엄청난 열기에도 리우토바의 놀라운 데뷔 승이다"라고 했다. 

다른 팬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떠나야 했다. 그가 괜찮길 바란다"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알렉산드로바에게 정말 어려운 시즌이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그가 이렇게 된 것을 지켜보기 정말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WT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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