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19:56
스포츠

[청문회] 정몽규·이용수, 이민성 U-23 감독 '음주 뺑소니+면허취소' 과거 질문에…"전혀 알지 못했다"

기사입력 2026.07.30 19:00 / 기사수정 2026.07.30 19: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의 과거 '음주 뺑소니' 및 이에 따른 강제 은퇴 전력이 공개됐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용수 부회장은 이를 알지 못했다고 했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장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감독의 과거 '음주 뺑소니' 사실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증인으로 나선 정 전 회장에게 "이민성 감독은 2008년 혈중알콜농도 0.169%의 만취 상태로 도주 후 뺑소니 사건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으며 이 일로 당시 소속팀인 FC서울에서 방출이 됐고 불명예 은퇴를 했다"고 밝히며 당시 기사를 스크린에 띄웠다.

해당 기사엔 이 감독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를 하고 서울 강남에서 운전하다가 불법 유턴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200m를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는 이어 정 전 회장을 가리켜 "이민성 감독 선임 당시 이 사실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전혀 알지 못헸다"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물론 현재 축구협회 감독 결격 사유엔 16가지가 있는데 여기엔 승부조작, 성범죄, 폭력, 횡령까지 있다"며 16개 항목을 스크린에 나열한 뒤 맨 밑에 "음주운전·뺑소니 등 교통범죄는 위 16개 항목 어디에도 해당 없음"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다만 규정에 없다는 것과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에 이렇게 파렴치한 전력이 있는 분들이 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용수 부회장에게도 이 사실 인지 여부를 질문했다. "음주, 무면허, 뺑소니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이 의원 질문에 이 부회장은 "음주, 뺑소니는 나도 몰랐다. 그 기록이 2008년인가 된 것으로 기억을 하고 그 상황(음주 뺑소니)은 당시 공개채용으로 된 상황에서 (채용에)고려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 의원이 "이런 것은 추가적으로 보완해야 겠다고 느끼는가"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예"라고 답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