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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호흡이 안 된다고 하더라" 남부지방 강타한 무더위, NC 선수들 고통받는 중…'폭염중대경보'인데 취소 안 되나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7.30 17:37 / 기사수정 2026.07.30 17:37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엄청난 무더위에 선수들도 지쳐가고 있다. 남부지방을 강타한 폭염에 NC 다이노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NC가 2승 8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앞서 NC는 이번 3연전에서 이미 2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고,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28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하며 0-10으로 대패했고, 다음날에도 경기 후반 격차가 벌어지며 3-10으로 지고 말았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신재인(1루수)~이우성(좌익수)~블레인 크림(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박건우(우익수)~김형준(포수)~서호철(2루수)~천재환(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박민우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 89경기에서 타율 0.329(313타수 103안타), 6홈런 52타점 54득점, 29도루, OPS 0.871을 기록 중이다. 리그 2루수 중 눈에 띄는 타격 성적을 보여주면서 골든글러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28일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했던 박민우는 8회 수비에서 김한별로 교체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첫날에 민우가 호흡이 안 된다고 해서 빠졌다. 너무 더워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날에는 서호철이 2루수 스타팅으로 나왔고, 박민우는 대타로 나온 뒤 수비에 나섰는데, 다시 한번 중도에 교체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허벅지 앞쪽에 근육통이 온다고 해서 대타 나갔다가 수비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결국 박민우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30일 경기에서 제외됐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사실상 경기 후반에도 나서기 어렵다고 한다. 

박민우뿐만 아니라 블레인이 지명타자로 나가는 등 NC는 선수단 체력 관리를 해주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수비 훈련 정도를 제외하면 최대한 실내 훈련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폭염 취소 규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창원 지역은 이날 38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기상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폭염경보일 때는 '일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창원은 이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취소는 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는 오후 4시 경기도 다 취소됐다. 2군은 안 되고 1군은 되나"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한편 이날 NC는 투수 홍재문을 1군에서 말소하고, 송명기를 등록했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 후 돌아온 그는 마지막 1군 등판이었던 1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 감독은 "(송명기가) 퓨처스에서 한 경기(23일 울산 웨일즈전)만 하고 왔다. 그 경기에서는 좋았다고 하더라"며 "여유가 있었으면 몇 경기 던져봤을 텐데 그런 상황은 아니다. 좀 있으면 (이)용준이와 (류)진욱이, 더 있으면 (배)재환이까지 온다"며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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