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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다" 키움 설종진 감독, LG와 난타전 뒤 선수단 체력 관리…"자율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30 18:43 / 기사수정 2026.07.30 18:43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를 이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키움은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날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는 타선이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18-11 대승을 거뒀다. 4시간 30분에 육박하는 긴 시간동안 이어진 난타전 끝에 시리즈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고, 주중 3연전 전적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36승61패2무(승률 0.371)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이지만 후반기 흐름은 나쁘지 않다. 후반기 들어 7승4패1무를 기록했고,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전날에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다만 전날 경기는 선수들에게도 큰 체력 소모를 안긴 승부였다. 긴 시간 이어진 난타전 속에 야수들은 끊임없이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며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 역시 선수들의 피로를 가장 먼저 걱정했다.

설 감독은 "제가 힘든 것은 선수들에 비하면 말도 안 된다. 저도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특히 포수 쪽에서 너무 오래 앉아 있다 보니까 (김)건희도 많이 힘들어했다. 모든 선수들이 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선수들에게 훈련도 자율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다 나와 훈련하고 있다"며 "컨디션 조절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



불펜 운영 계획도 밝혔다. 어깨 근육 염증 문제로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시리즈 복귀를 준비해온 아시아쿼터 투수 카나쿠보 유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격을 준비한다.

설 감독은 "유토는 어제도 대기하고 있었다"며 "오늘도 던질 기회가 있으면 필승조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안우진은 최근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LG전에서는 5⅔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한편 직전 경기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윤성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 박진형을 등록한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데이비슨(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LG 선발 임찬규에 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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