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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마케팅용 선수" 비판? 그럴 만했다! LEE 구단 역사 새로 썼다…7번 유니폼 판매 1위+대형 브랜드 계약까지, 아틀레티코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6.07.30 09:20 / 기사수정 2026.07.30 09: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고 공식 입단식조차 치르지 못했지만, 구단은 이미 유니폼 판매 신기록과 한국 기업과의 대형 계약 추진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페인 유력 매체들은 이강인의 영입이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아틀레티코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끄는 상징적인 영입이 됐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붐, 이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강인의 폭발적인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직 경기에 뛰기도 전에 아틀레티코 역사상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라며 "한국과 미국이 판매의 가장 큰 중심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랫동안 아틀레티코가 원했던 선수였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고, 구단이 이강인에게 부여한 상징성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등번호다. 이강인은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7번을 물려받았다.

'마르카'는 이를 두고 "이강인은 그리즈만의 7번을 이어받았다. 이는 그라운드에서 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며 "영입 직후부터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구단이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유니폼 판매였다.

매체는 "초기 판매 수치는 매우 분명하다"며 "이강인의 영입은 붉고 흰 유니폼을 입기도 전에 가장 큰 영향을 만든 영입이다.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대형 선수조차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기 전 이 정도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영향은 자연스럽게 구단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매 열기는 한국에서 특히 폭발적이었다.

'마르카'는 "한국에서는 영입 발표 자체가 나라를 멈춰 세울 정도였다"며 "서울의 상징적인 건물들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이미지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만이 아니었다. 매체는 "미국 역시 판매량이 급증한 지역"이라며 "미국에는 약 200만 명의 한국계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또 하나의 거대한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국 투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 중이다.

'마르카'는 "오는 8월 한국 투어 기간에는 '카사 아틀레티'를 운영한다"며 "클럽월드컵 당시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에서 진행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공식 스토어를 열고 여러 이벤트를 개최하며 맨체스터 시티전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의 대형 쇼핑몰 두 곳에도 공식 판매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임시 매장이지만 향후 반응에 따라 상설 운영 여부와 한국 대기업들과의 상업적 계약 가능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맛본 경제적 효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현재 한국 기업과의 대형 계약도 준비 중이다.

매체는 "스포츠를 넘어선 이강인의 영향력"이라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합류를 발판으로 한국 브랜드와 매우 중요한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다음 주 시작되는 한국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가 될 예정"이라며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선수단 합류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한국 투어를 통해 이강인 영입과 직접 연결된 한국 브랜드와의 매우 중요한 계약 가운데 하나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계약 상대가 어떤 기업인지, 계약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다.

현재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지만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

'마르카'는 "병역 의무 면제를 위한 행정 서류를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시점에 따라 마드리드로 갈지, 아니면 서울에서 선수단에 합류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와 별개로 구단은 이강인의 실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영입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경기력이라고 강조한다"며 "구단은 이강인을 새로운 그리즈만으로 보고 있으며 팀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선수라고 믿고 있다. PSG에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이강인의 영입이 스포츠와 비즈니스 모두에서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을 두고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는 시선도 존재했다.

아틀레티코 관련 매체 '인투 더 칼데론'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마케팅용 선수", "PSG에서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많은 활동량과 수비를 요구하는 축구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이강인을 '마케팅용' 선수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아직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유니폼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브랜드와의 대형 계약까지 추진될 정도로 구단 안팎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력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진=KFA / 아틀레티코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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