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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31일 메디컬 테스트…이적료는 8000만 덴마크 크로네"→韓 국대 주전 수비수 벨기에 우승팀 이적 초읽기

기사입력 2026.07.30 08:20 / 기사수정 2026.07.30 08:20

이한범의 브뤼허 이적을 가정한 SNS 인공지능(AI) 합성 게시물로 실제 이적 확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SNS
이한범의 브뤼허 이적을 가정한 SNS 인공지능(AI) 합성 게시물로 실제 이적 확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SNS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한범의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허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덴마크와 벨기에 복수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FC미트윌란과 클럽 브뤼허가 이적료를 포함한 구단 간 합의에 도달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이적이 완료될 경우 이한범은 새 시즌 벨기에 프로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게 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클럽 브뤼허가 FC미트윌란의 이한범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벨기에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브뤼헤가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약 149억원)를 지급하고, 추가 보너스 150만 유로(약 25억원)가 포함된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액은 최대 1050만 유로(약 174억원) 규모다. 또한 미트윌란은 향후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15%를 받는 셀온(재판매) 조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 제이콥스의 보도 이후 덴마크 현지에서도 잇따라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덴마크 매체 '스포르트헤르닝'은 "FC미트윌란이 월드컵 출전 선수인 이한범의 대형 이적을 앞두고 있다"며 "클럽 브뤼허 이적이 성사될 경우 구단은 최대 8000만 덴마크 크로네에 달하는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벤 제이콥스의 보도를 함께 인용하며 양 구단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한범이 2023년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150만 유로(약 25억원)였지만 불과 3년 만에 몸값이 수배 이상 뛰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한범은 미트윌란에서 6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5월 FC코펜하겐과의 덴마크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우승을 안긴 영웅이었다"고 조명했다.



이후 덴마크 축구 전문지 '팁스블라데트'는 후속 보도를 통해 거래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한범은 금요일(현지시간) 클럽 브뤼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 계약서 서명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계약서에는 서명하지 않았지만 거래는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팁스블라데트'는 이한범이 베식타시와의 UEFA 유로파리그 예선 2차전에는 미트윌란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경기가 미트윌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트윌란은 베식타시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또한 매체는 "2023년 여름 150만 유로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를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훨씬 높은 금액에 매각하게 됐다"며 미트윌란의 성공적인 선수 육성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한범이 향할 벨기에 현지에서도 이한범 영입은 상당한 비중으로 다뤄졌다.

벨기에 유력 매체 'HLN'은 "구단 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하며 "클럽 브뤼허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한다"고 보도했다.

HLN은 브뤼허가 미트윌란과 합의에 도달했으며 선수 개인과의 협상도 이미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한범의 역할도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부상으로 이탈한 조엘 오르도녜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이한범이 브랜던 메헬러와 함께 수비의 중심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곧바로 출전 자격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벨기에 매체 '보트발니우스'는 "브뤼허가 즉시 전력감 수비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한범은 이미 덴마크 무대에서 65경기 이상을 뛰며 유럽 축구에 적응을 마친 선수"라며 "브뤼허가 원했던 것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뿐 아니라 기술적인 능력도 갖춘 선수이며,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리그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브뤼허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매 시즌 자국 트로피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팀이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이미 따냈다.

동시에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스텝업 클럽으로도 평가받는다.

실제로 과거 브뤼허에서 유럽 빅리그로 곧장 진출한 사례가 적지 않다. 안토니오 누사는 RB라이프치히로, 이고르 티아고는 브렌트퍼드로 이적했고, 찰스 데 케텔라르는 AC밀란으로, 토마 뫼니에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진출했다. 이번에 아스널로 이적한 그리스 윙어 크리스토프 촐리스도 지난시즌 브뤼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꾸준히 유망주를 성장시켜 빅리그로 보내는 구단으로 명성을 쌓아온 브뤼허는 이한범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클럽니다.

그 역시 브뤼허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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