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0차전에서 9-4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4위를 되찾았다. 시즌 성적은 51승45패2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도영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해럴드 카스트로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은 58승36패2무가 됐다. 선발 양창섭은 6이닝 1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등록 투수 홍민규, 포수 김태군):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 선발투수 시라카와
△삼성(말소 투수 최원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 선발투수 양창섭
◆1회초부터 몰아친 KIA 타선
KIA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박상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만루 KIA 하주석이 박재현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만루 KIA 박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삼성을 계속 몰아붙였다. 김도영의 1루수 뜬공 이후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호령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박상준이 홈을 밟았다.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3-0.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의 우전 안타 때 3루주자 나성범이 홈으로 향했다. 2루주자 김호령도 득점을 노렸으나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KIA는 점수를 더 뽑았다. 윤도현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박재현이 우전 안타를 치며 3루주자 하주석, 2루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삼성 전병우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1사 2루 삼성 이재현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달아나지 못한 KIA, 경기 중반 추격 나선 삼성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2회초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이후 나성범과 김호령이 차례로 안타를 쳤으나 2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삼성 역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회말 이재현의 2루타와 류지혁의 볼넷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후속타자 전병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5이닝 만에 침묵을 깼다. 팀에 첫 득점을 안긴 선수는 전병우였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전병우는 시라카와의 5구째 138km/h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여기에 후속타자 이재현이 성영탁의 4구째 135km/h 커터를 잡아당겨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까지 좁혀졌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스리런 홈런 때린 김도영,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IA
삼성은 7회말에도 KIA를 압박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전병우의 좌익수 뜬공, 김지찬의 볼넷,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 최형우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분위기는 KIA 쪽으로 넘어왔다. 8회초 김태군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정현창의 타격 때 투수 임기영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상황은 무사 1, 2루로 이어졌다. 박재현과 박상준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9-4.
KIA는 마지막까지 5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시라카와, 최지민, 성영탁, 이의리, 전상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시라카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최지민 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성영탁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이의리 1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조상우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삼성: 양창섭 6이닝 1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이재희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임기영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김태훈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승현(등번호 57번) 1⅓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