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9 22:10
스포츠

'147km 볼에 머리 강타' 허경민 4개월 만에 또 헤드샷→'불행 중 다행'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소견…"지속 체크 예정"

기사입력 2026.07.29 21:32 / 기사수정 2026.07.29 21:32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경기 중 헤드샷을 맞고 조기 교체된 허경민(KT 위즈).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피했다. 

허경민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허경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4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등장했다. 초구 볼을 골라낸 그는 2구째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걸 지켜보며 볼카운트 1-1이 됐다.

그리고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가 던진 3구째 147km/h 투심 패스트볼이 허경민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피할 새도 없이 머리 쪽을 강타당한 허경민은 얼굴을 부여잡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투수 테일러 역시 어두운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결국 허경민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규정에 따라 테일러는 자동 퇴장 조치했다. 테일러 개인으로는 지난 4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노시환을 맞혀 퇴장당한 후 2번째다.

허경민이 우려됐던 건, 올 시즌 2번째 헤드샷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3월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엄상백의 투구에 얼굴 근처를 맞았다. 당시에는 공이 뺨과 코 부근을 살짝 스쳐 지나갔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KT 구단은 "병원 이동 후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 소견으로 현재 약간의 어지러움 증세가 있으나 우려하지 않을 정도라는 판단"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선수 상태 체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장성우는 좌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스윙 도중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는데,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구단은 "치료 및 회복에 약 4주 정도 필요하다는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