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1군에 복귀했다.
KIA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0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태군과 함께 투수 홍민규를 1군에 올리면서 투수 김범수, 포수 주효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태군이다. 김태군은 시즌 초반부터 한준수와 함께 KIA 안방을 책임졌다. 1군 성적은 46경기 101타수 26안타 타율 0.257, 2홈런, 7타점, 출루율 0.315, 장타율 0.366이다.
문제가 생긴 건 전반기 막판이었다. 김태군은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치르던 중 주루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3주 넘게 회복에 힘을 쏟았다. 27일에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군이 자리를 비운 동안 KIA는 한준수, 주효상으로 포수진을 운영했다. 대부분 한준수가 선발로 출전했고, 경기 중반 이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주효상이 교체 출전했다.
다만 김태군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한준수의 부담도 커졌다. 한준수는 7월 18경기에서 65타수 13안타, 타율 0.200,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7월 이전과 비교하면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28일 경기에서도 5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는 한준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태군을 호출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군이는 트레이닝 파트나 퓨처스팀에서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준수가 너무 지쳐 있는 상황"이라며 "태군이를 하루 이틀 있다가 올리는 게 어떨까 생각했는데, 준수가 힘들어 보여서 바로 태군이를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한준수의 부진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을까. 본인도 수비할 때는 전혀 힘들지 않는데 타격하러 갔을 때 공이 잘 안 보인다고 하더라.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면 방망이가 잘 안 돈다고 생각하고, 타이밍을 앞으로 가져가게 된다. 그러면 슬럼프가 올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태군은 복귀 첫날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로 내세운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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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